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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회차, 일상 속 특별한 업사이클
에코라이프 Take 5 인생 2회차, 일상 속 특별한 업사이클 : Unusual, Useful Up-cycling LIFE 우리 삶에서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하고 무심히 버리는 일상 속 폐자원 - 빈병, 고장난 자전거, 양말 자투리 등 이들이 인테리어적 요소를 갖추고 다시 한번 우리 일상에 나타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인생 2회차를 맞이하는 폐자원의 의미 있는 변신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새롭고 특별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렇게 재탄생한 업사이클 가구와 생활 소품은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우리 일상에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합니다. 조명의 재조명 조명은 단순히 공간을 밝혀주는 기능 외에도 인테리어 분위기를 좌우하며 공간 연출의 방향성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여기, 업사이클링을 통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개성 넘치는 조명을 소개합니다. <버터플라이 스피어스> 애런 잭슨 <화려한 어둠> 세컨드비 <Re: bottle chandelier> 박선민 ‘애론 잭슨’의 <버터플라이 스피어>는 폐드럼통 고철을 활용해 나비 떼가 빛을 향해 날아든 모양으로 새롭게 조형해 펜던트 조명을 제작했습니다. 보편적으로 크리스탈로 제작해 화려함의 상징인 샹들리에를 ‘세컨드 비’는 버려진 자전거 바퀴와 체인으로, 박선민은 ‘유리병’으로 화려함을 넘어서는 유니크한 샹들리에로 재탄생시킵니다. <wheel series> 세컨드비 …
Up-cycle_art
2nd Collaborate with L’ORÉAL
트렌드 & 캠페인 Take 4 로레알 콜라보레이션 : 화장품 공병 업사이클링 23.4LAB은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 이송준 작가의 <향기나무>를 전시했습니다. 이는 로레알 코리아와 23.4LAB의 두 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로레알 화장품 공병 업사이클 아트워크 <향기 나무> 뷰티위크 <로레알> 부스 뷰티위크 DDP어울림마당 행사장 올해 서울시는 DDP에서 “뷰티먼스”를 개최하며 뷰티·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로레알은 그중 ‘뷰티위크’에 참여해 글로벌 뷰티기업으로서 인사이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업사이클 아트워크 진행을 저희 23.4LAB과 함께 했습니다. 이송준 작가 외에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뜨거운 여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공병을 수거하고 선별하는 작업, 전시장소 위치 선정을 위해 답사하고 물색하며 작품을 위한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설치 당일 DDP 어울림마당에 7시 진입하기 위해서 전날 밤부터 준비해 5톤 크레인으로 3미터가 넘는 작품을 먼저 차량에 싣고 새벽에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행사관계자를 비롯해 DDP담당자들도 분주히 저희 곁을 오가며 상황을 살폈고요. 이렇듯 많은 사람의 협력을 통해 무사히 설치되고 한 달간 성황리 전시되었습니다. 참 작가 인터뷰 홍보영상 촬영도 있었습니다. ;) <향기 나무>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우리의 삶은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산물이 파생되는데 화장품 역시 ‘공병’이라는 부산물을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또한 아름답게 재탄생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바라본 것이죠. 로레알의 화장품 공병으로 이송준 작가의 손길과 시각으로 <향기 나무>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
Trend
Zero Waste living
에코라이프 take 4 ‘그린우드워커’와 ‘와일드 플로리스트’의 만남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이런 단어들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그냥 살다 보니’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몸에 배어 주변의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최소한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전남 해남의 목신마을에 사는 이세일, 윤용신 작가 부부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목수 이세일 작가가 도시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던 윤용신 작가의 집을 함께 짓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집을 완공하며 둘이 같이 지은 집 앞마당에서 전통혼례를 올리며 부부의 연으로 맺어지게 된다. 이들 부부의 삶 곳곳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싱크대 위의 숟가락 젓가락들, 나무 식기들, 직접 직조한 발판과 만들어진 의자, 탁자들. 이렇게 생활 곳곳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현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숟가락이라고 꼭 칠을 하고 가공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햇빛에 잘 말려 사용해야 하는 약간의 수고로움만 잊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나무 그대로를 깎은 숟가락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이곳. 구들방이 남아 있는 해남의 겨울은 임도에 벌목되고 버려진 나무들을 거둬 땔감으로 사용하는데 이세일 작가는 이들을 활용해 작업한다. 강아지풀리스 목신숲리스 꽃향유리스 자리공리스 플로리스트인 윤용신 작가는 집 앞 정원과 뒷산 숲속에서 직접 채취해 작업한다고 하여 ‘자연예술가’로 불리기도 한다. …
Eco life
“E-Um” 지금과 미래 환경을 이어주는 시작
트렌드 & 캠페인 Take 3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 1 : “이음”, “E-Um” 23.4LAB에서는 전시 및 컨설팅 외에도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하는데요. 그중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 1 : 이음>은 물류 수송에 쓰이는 적재용 팔레트를 가구로 업사이클링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원하는 가구로 쉽게 조립할 수 있게 폐팔레트를 모듈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팔레트로 집을 건축하는 사람부터 작은 화분으로 만드는 체험활동까지 다양하게 업사이클링 및 리사이클링 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만큼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기도 하지만 폐팔레트 자체가 워낙 함수율도 낮아 자재로 좋아서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폐팔레트는 시골에서 난방과 같은 화목으로도 많이 쓰였는데 근래는 가스보일러 등을 사용하기에 수요가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폐팔래트의 재활용과 업사이클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폐팔레트는 손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 업사이클링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소재입니다. 무거운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만큼 강도 높게 제작되어 목재로 분리·해체가 쉽지 않을뿐더러 그 과정에서 종종 파손되기도 합니다. 어렵게 분리에 성공한다 해도 업사이클링까지 가기에 험난한 소재입니다. 23.4LAB에서는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폐팔레트 업사이클링을 손쉽게 할 방법을 고안해 크게 총 4가지-1m, 80cm, 40cm, 30cm 모듈 사이즈로 절삭 및 가공작업을 거쳐 블록화한 것입니다. 마치 레고블록처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양으로 쌓고 끼우는 ‘이음’ 작업을 통해 조립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제로웨이스트 추구 업사이클링 및 리사이클링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에 꼭 필요한 작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물론 물건을 바로 버리는 것보다는 쓰임이 다한 물건을 다시 쓸 수 있게 시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지인 것은 분명합니다. 23.4LAB에서는 이와 같은 고민도 반영해 본 프로젝트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일반인들이 모듈을 통해서 조립하는 과정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폐팔레트 모듈 “이음”으로 자유롭게 다양한 가구를 조립하는 한편, 향후에는 다양한 …
Trend
Companion Life
에코라이프 TAKE 3 (kb경영연구소‘2021년한국반려동물보고서’/국내604만가구, 1448만명 반려동물 양육)그래프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우리나라 사람 약 4명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 아트 작품에서도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들을 소재 및 주제로 한 작품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견종을 연작하고 전시회도 개최한 박상빈 작가의 Plastic Sculpture Series를 소개합니다. Plastic Sculpture Series Plastic Sculpture Series 개는 약 4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는데 사실 많은 종이 우리 인간의 필요와 목적-사냥, 목양 그리고 근래에는 인간의 취향에 맞는 외모를 위해 교배되고 사육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우리의 편의로 생산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반려견에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이면을 발견한 것입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 이면에 유기되는 동물들의 수도 그만큼 비례해서 늘어났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바바라 프랑 ‘The Haberdasher's Dog' 바바라 프랑의 ‘The Haberdasher's Dog'는 작가의 딸의 오래된 바지, 산책길에서 주운 스카프, 친구의 낡은 커튼 등으로 강아지를 구현한 것입니다. 오래되거나 버려진 물건들로 조형된 강아지는 언뜻 버려진 강아지가 연상이 되기도 합니다만 사실 바바라 프랑의 작품은 동물 유기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보다는 그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다 창의적 재료로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버려지고 쓰임이 다해 버려지는 쓰레기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인 것입니다. Two Cats The &nb…
Eco life
공간의 환기, 공간 업사이클링
에코라이프 Take2 멀리는 못나가도 잠깐의 여유를 갖고 고즈넉한 한옥카페 같은 곳에서 의식을 환기하고 싶은 완연한 봄입니다.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도시의 시멘트 빌딩 한가운데서 우리가 뉴트로 감성-아날로그적인 향취를 찾는 것은 우리 삶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옥 밀집촌 익선동 한옥 카페가 모여 있는 익선동은 북촌과 함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옥 밀집촌입니다. 2000년대 초반 아파트로 재개발하려던 계획이 10여년 표류하는 사이 2010년 중후반 카페 및 레스토랑이 한옥 업사이클링을 통해 하나, 둘 자리 잡으며 상권을 형성해 지금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낙후된 구도심을 재생하고자 하는 도시재생 사업과 레트로·뉴트로 유행이 맞물려 공간을 새롭게 업사이클링 해 낯설지만, 익숙한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대림창고, 정미소에서 창고로 그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 대표 업사이클 공간으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수동의 ‘대림창고’가 있습니다. 성수동은 본래 자동차 정비와 수제화 공방이 유명한 공장지대였는데 산업화시대가 막을 내리며 많은 공장이 이전하거나 문을 닫게 됩니다. ‘대림창고’도 본래 정미소에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만 사용되다가 2015년에 카페 겸 문화공간으로 개장하며 전국에 창고형 대형 카페 유행을 촉발하게 됩니다. 파리 기차역, 오르세 미술관 공간 업사이클의 시작은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과 유휴공간 활용 및 재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업혁명이 먼저 일어난 유럽을 중심으로 낙후된 구도심에 대한 재생사업으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장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이 있습니다. 본래 프랑스 남서부로 향하는 기차역이었으나 기술의 발달로 엔진 성능이 좋아지며 몸집이 커진 객차는 작은 오르세역에 정차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십 년간 버려졌던 곳이 1986년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나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 불리게 됩니다. 오르세 미술관 내부 Yann Caradec/ CCBY 서울의 업사이클 공간 ‘문화역 서울284’ & ‘서울로7017’ 국내 역시 구도심에 대한 재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동시 건축물의 역사성을 살려 공간을 허물지 …
국내
Collaborate with L’ORÉAL
트렌드 & 캠페인 Take 2 ⓒL’ORÉAL 저희 23.4LAB은 최근 로레알과 뜻깊은 프로젝트를 함께 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래를 위한 로레알( L’Oréal for the future)’의 경영비전이 담긴 프로젝트였는데요. 다 쓴 화장품 빈 용기를 악기로 업사이클링하고 연주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유리병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로레알과 스타일난다의 다 쓴 화장품 용기는 캐스터네츠 같은 타악기부터 음계가 있는 실로폰과 신디사이져 악기까지 총 7종의 다채로운 악기로 업사이클링 되었습니다. 이번에 악기 제작과 공연은 대구 북성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업사이클 밴드 훌라-HOOLA가 함께 했습니다. 훌라는 처음에는 제각각인 공병들이 악기로 부적합해 보였지만 음악이 되어 하모니를 이루니 누구나 고유한 향기와 소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상기되고 버려질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업사이클링된 악기로는 2박자 계통인 탱고 리듬인 매혹적인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Opera Carmen ‘Habanera’)와 테크노와 디스코가 결합된 유로댄스 ‘No Limit' 총 2곡을 연주했습니다. ⓒ L’ORÉAL 이번 퍼포먼스는 로레알과 스타일난다 임직원 대상으로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 되었습니다. 로레알은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이번 5월에는 장애예술인들 대상으로 친환경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공모전을 통해 기획전시도 준비 중입니다.23.4LAB은 다음에 또 다른 재미난 ‘지속가능성’을 기획해서 찾아뵙겠습니다. ;)
Trend
Playing or Up-cycling
에코라이프 TAKE 1 독특하고 한편으론 장난처럼 보이는 작품들은 디자이너 니콜 맥 라플린(Nicole Mclaughlin)의 작품들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그는 퇴근 후 취미생활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며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노스페이스 탁구채, 아디다스 썬캡 샌들, 손목밴드 샌들 등 친숙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활용해 업사이클링과 커스터마이징 하는 경계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하리보 젤리 봉지로 만든 트렁크 팬츠, 시리얼 봉지로 만든 조끼, 일회용 물티슈 샌들 같은 위트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이들 작품은 감각적인 배색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리의 상식의 경계를 허물게 됩니다. 작품에 쓰인 공산품들은 기존 용도대로 쓰였다면 1회용 포장재 등은 썩지 않고 우리 곁에 쓰레기로 맴돌게 되는데 작가는 이런 것들에 대한 경각심, 환경에 대한 존중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중한 메시지를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즐거운 에너지와 그 안에 내포된 메시지에 화답하듯 크록스, 리복, 아크테릭스, 퓨마, 카멜백 등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그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어느 업사이클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진지하지만 이에 대한 메시지는 놀이처럼 그리고 창작의 즐거움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어 눈길을 머물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Artist
나무젓가락 업사이클
트렌드 & 캠페인 Take 1 Ⓒ오롯컴퍼니 코로나 팬데믹도 어느덧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한 번 더 깊게 고찰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눈 앞에 큰 숙제도 남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대신 배달음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일회용 포장재 및 나무젓가락 등 코로나 폐기물입니다. 캐나다 기업 ChopValue는 나무젓가락을 재활용해 소소한 생활용품과 가구로 업사이클 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오롯컴퍼니 국내에서도 오롯컴퍼니가 나무젓가락 업사이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롯컴퍼니는 목공과 페인트를 다루는 청년 작업자들이 모인 기업으로 폐목재를 시공재료로 쓰는 것에도 관심 있던 차에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나무젓가락을 버리지 않고 시공합판으로 업사이클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작은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2021년 작년부터 연구하여 현재 20cm 우드블럭으로까지 만들게 되었으며 최근ESG 트랜드에 힘입어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구를 함께 만들자는 협력 제안도 받고 있어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주목받기 이전에도 나무젓가락을 재활용한 다양한 공예품이 있었습니다. 과일바구니, 전등, 연필꽂이 등 다양하게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위 작품은 라이언 호스맨과 제이슨 뎀스키가 만든 스툴로 중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찜기와 쓰고 버리는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테리어 공간연출로 젓가락을 쓰인 사례도 눈길을 끕니다. 레스토랑 이름부터 ‘하시(はし-젓가락)’로 독일에 위치한 일본식 이자카야입니다. ‘젓가락 숲(はしもり-하시모리)’이라는 테마로 천장 케노피를 연출했습니다. 유야 요시다의 변신하는 쇼파 ‘sofa_xxxx'는 좁은 공간에서는 의자로 때로는 쇼파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쇼파입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만 소비되는 나무젓가락 개수는 25억 개, 나무 2천만 그루를 벌목해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추산하면 800억 개를 매년 쓰고 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나무젓가락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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